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테더(USDT), 프락시(USDe) 등 일부 스테이블 코인이 예기치 못한 위험에 직면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 가장 이슈가 되는 스테이블 코인 문제를 확인해보세요.
스테이블 코인이란? 왜 필요한가?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 유로,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의 가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고정한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급등락하는 일반 암호화폐와는 달리, 스테이블 코인은 1:1의 고정환율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가장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는 1달러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거래소 간 자산 이전, 탈중앙화 금융(DeFi) 거래, 송금 및 결제 수단 등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기에 “가장 안전한 암호화폐”처럼 보이지만, 최근 이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스테이블 코인: 프락시(USDe)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는 에셀라 파이낸스(Ethena)의 스테이블 코인 USDe입니다.
이 코인은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실제 달러 보유가 아닌 선물 계약과 알고리즘을 통해 달러 가치를 추종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높은 이자율(예: 연 25% 이상)을 제공할 수 있지만, 시장 충격이나 거래소 유동성 악화 시 가치 붕괴의 위험성이 큽니다.
과거 테라(UST) 사태에서 나타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붕괴가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미국 SEC도 유사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검토에 나섰습니다.
테더(USDT), 안전할까? 여전한 논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 역시 최근 투명성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테더는 법정화폐에 기반한 준비금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구성에는 기업 채권, 암호화 자산, 비상장 자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테더는 2024년 4분기 기준 110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더 발행사(Tether Limited)는 여전히 미국 당국의 감시 대상이며, 언제든 신뢰 하락이 대규모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스테이블 코인 위험 요인 비교
| 항목 | USDT (테더) | USDC (서클) | USDe (프락시) |
|---|---|---|---|
| 가치 유지 방식 | 법정화폐 준비금 | 법정화폐 준비금 | 파생상품과 알고리즘 |
| 이자 수익 | 낮음 | 낮음 | 높음 (20~25%) |
| 가치 붕괴 위험 | 중간 | 낮음 | 높음 |
| 투명성 | 낮음 | 높음 | 낮음 |
스테이블 코인,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스테이블 코인은 본래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전판 역할을 기대하며 등장했지만, 최근 사태는 이러한 기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과도한 수익률을 약속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위험 신호로 보아야 하며, 실물 기반의 준비금, 감사 투명성, 규제 기관의 승인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여러 스테이블 코인에 분산하여 보유하거나, 일부는 현금으로 환전해두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규제가 미비한 만큼, 투자자 개인의 정보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